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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한국게임 개발사들은 왜케 법사 캐릭을 싫어하는지 쩝..(2)

Xslayer 2005.11.30 15:15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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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게시판에 글 올려 본적 한번도 없는데..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전 원래부터 마법사 캐릭을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영화나 소설 속에서 나오는 마법사는 말그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소수의 특별함이 깃들여 보였습니다. 다소 체력적으로 약해서 몹한테 늘상 두들겨 맞으면 피가 쭉쭉 빠지고 잠시 방심하면 사망이더라도.. 긴 사정거리, 타 캐릭터에 비해 넓은 범위와 파워를 자랑하는 화려한 마법. 꽈지~~~지직..

그래서 온라인 게임에 손대기 시작할때부터 쭉 캐릭터 선택은 마법사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게임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 중에서 이른바 잘 나가는 캐릭중에 마법사 캐릭이 들어간 적은 거의 없더군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취향이 그래서인지 어디서나 칼(창이나 도끼도 아닌 유독 칼) 들고 다니는 전사류의 캐릭이 최고로 대접을 받더군요.
항상 그런 게임에서는 게시판 등지에서 법사 유저들의 불평 불만이 가득하고 어느정도 전체 유저가 수긍하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만.. 변한 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1:1문의로 조목조목 따져가며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많이 문의를 하더라도 "게임이 진행되면서 차차 밸런스 조정이 될것입니다"라는 어찌 그리 똑같은 답들 뿐인지..
하지만 클베, 오베를 지나 상용화되고 몇달이 지나도 바뀌는 건 없더군요. 실망을 가지고 접거나 새로 키울수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또 한번 게임을 접고 나서 시작한게 바로 카발입니다. 시작전 게시판을 둘러보니 역시나 위자드는 암울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제껏 법사 캐릭만 고집해 왔는데 소신껏 밀고 나갔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하고 접습니다. 모가 불만인지는 굳이 밝히고 싶지도 않습니다. 1달 남짓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시원 섭섭 하군요

게임 개발사들은 왜 하나같이 그렇게도 똑같이 RPG의 기본설정대로
전사는 강력한 방어력.. 궁수 캐릭터에서는 빠른 공격과 원거리 공격 등 특징에 맞게 만들면서...
왜~~!!!!!! 마법사는 유독 약한 방어력은 강조하면서도 그에 걸맞는 마법 공격력은 주지 않는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한국 게임 개발자들은 법사를 싫어한다 라는 겁니다. 다소 생뚱맞은 결론이죠? ㅋㅋ

위자드 캐릭 접으면서 불평 한마디 해봅니다. 그동안 같이 지내던 분들께 아템 다 넘겨 드리고 캐릭 지웠습니다. 다른 게임에 또 다른 법사를 키우러 가렵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카발이 되기를..
그리고 이왕이면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 위자드, 포블, 블레이더 등에게도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팬싸이트 가서 각 직업별 게시판 들어가 보십시요.. 그들의 불만이 얼마나 고조 되었는지 알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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