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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에 대한 글이 있길래 플포에서 옮겨왔습니다
    작성자 :
    ForUWithU
    플레이 타임 :
    267,824분
    작성일 :
    2006.07.28 11:12:35
    조회 :
    518
    플레이포럼 일반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몇일전 껌님과 인터뷰도 했던 비너스섭에 사탄의마법입니다. 인터뷰에서는 제조하는 입장에서의 변명을 많이 한듯한 느낌도 들겁니다. 아직 껌님이 바쁘셔서 정리가 안되신거 같군요. 곧 올라오겠죠.
    껌님이 올리지 않았지만 그전에 제가 제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합니다.

    글이 좀 길겁니다. 지루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서 악플을 다는건 환영합니다만 일부만 보시고 악플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조를 시작한게 5월초부터입니다. 처음엔 제조재료때문에 안하려고 하다가 5월초 업데이트때 재료 드랍율이 높아져서 그나마 나아졌죠. 그때는 만렙 99라 굳이 렙업급하게 안해도 될때라 제조를 손을 대게 됐습니다. 처음엔 사냥도 지겨울때라 제조 재미있었죠. 제조 하시는분들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할것 없으니깐 제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손대고 재미 붙이다가 나중엔 후회하고 ^^ 아니신분이 있다면 죄송하구요

    5월부터6월까지 장섭에서 거의 외치기만 했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2달이죠..
    사냥도 했죠 명예때문에 레이크 망자 무진장 들어다니기도 했습니다. 쟁도 수없이 즐겼구요.
    하지만 사냥과 쟁, 던전 들어간시간이 1이라면 장섭에서 외치는건 9입니다.
    얼마나 지겨웠을지 이해하시겠지요. 물론 사냥과 외치기를 반반 나눠서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경우에는 다른사람보다 제조가 느려지게 됩니다. 이왕 하는거 다른사람보다 일찍 가야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의 사냥 포기하고 외치기 하는겁니다.

    제조 초기부터 하시는분들 이해해주실겁니다. 이런 입장은....

    티타 제조 들어가서 제조옵션같은걸 살펴보니 포스코어가 엄청 들어가겠더라구요.
    그래서 포코 8만~10만할때부터 엄청 사들였습니다. 몇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수천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 점점 제조하시는분들이 올라오면서 포코도 귀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게 되죠.
    하지만 생각만큼 큰 돈은 안들었습니다. 제가 제조하면서도 위저드 레어6셋과 오브등 잡다한 템 다 만들어가면서 했으니 사냥하면서 꾸준히 돈은 모았죠.

    아무튼 운좋게 몇개방어구가 레어까지 가게 되더군요. 몇일전에 패치된 1슬롯 제조 그것도 제가 이미 오래전에 신고했던건데 이제 수정된겁니다. 아마 제가 제일 먼저 신고하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6월초~중순경 신고했을겁니다.

    그런데 레어 들어가도 문제가 되더군요. 대체 가격을 얼마에 책정을 해야할지 ......그래서 가격책정때문에 일주일~10일정도 아이템을 내어놓질 못하고 노멀 레어만 하나씩 팔았습니다. 위저 레어 하나에 2000~3000할때입니다. 이때 저는 제조하면서 들어간 제 알츠가 회수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2달간 고생한 인건비와 수당을 챙겨야할때인데 필살헬멧을 얼마에 팔아야할지 정말 난감하더군요. 저희 길원들과 얘기를 해도 정말 답 안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시세가 엉망되가는순간이었기도 하구요. 그때 마침 레어매직이 처음으로 선을 보이더군요. 레어 매직이 나온다는 말은 레어에픽이 나올수 있다는생각이 순간 들었죠.
    그래서 어쩔수없이 필살템을 내놓기 시작햇는데...참 저는 이미 티타 제조때부터 상급 디스크 필요한건 엄청 구입해놨었습니다. 그래서 필살템 많이 제조할수 있었죠. 처음엔 하급옵션만 잔뜩 뜨고 중간옵은 간혹 한두개 떠서 나중에 팔려고 창고에 보관하고 제가 사용했죠.

    여기서 여러분들이 저를 장사꾼으로 보실수도 있는부분일겁니다. 물론 장사꾼이라고 하셔도 제가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하면서 시세의 흐름과 업데이트에 대한 느낌, 아이템 파는 요령은 개인의 능력입니다. 사냥만할때는 이런 감각이 없었는데 제조를 하면서 장섭에 살면서 이런 감각이 자연스레 생기더군요 ^^;;이것도 장사수완이기때문에 장사꾼이라고 해도 뭐 할말이 없죠.

    초반에 비싸게 템 구입해주신분들한텐 죄송한 마음도 들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같습니다. 원래 처음 나오는 아이템이 비싼건 실제 시장이나 게임내 시장이나 똑같은거니 이해해주실겁니다.

    비너스 섭 유저분들이 템 비싸다고 판단하셨을겁니다. 물론 저도 나중엔 비싸긴 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기서 가격을 다운시켜서 템을 막 풀어버린다고 과연 사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구요.

    지존템이라고 하는템들 사는 유저 서버에 몇분 안됩니다. 여러분들도 인정하실겁니다.
    3억에내놓으나 1억에 내놓으나 살 유저 몇분 안되는게 현실인게 카발이라는겜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살사람 없는데 가격 많이 다운 시킬 필요 없다고 여겼고 몇일후 1억정도 다운 시켜봤는데 역시 사는 사람 없습니다. ㅎㅎ;; 어차피 겜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2억이나 1억이나 다 고가로 여기겠지요.
    물론 귓말하셨던분한테는 조용히 싸게 드린템 많습니다. 하지만 귓말도 몇명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그러다가 접기전에 제조템 파는건 포기하고 레어 증폭이나 제조해볼까하고 레어 100만에 구입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레어에서 코어 7~11개 그냥 나갑니다. 하나 쪼개봤자 1~2개 생기구요. 그렇게 한 4일 구했나 봅니다. 그랬더니 글쎄 오스까지 제조했던 비용의 1/2이상이 소모되더군요. 제조경험치는 많이 오르지 않았구요. 거기에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방어구 4개를 다 제조할수는 없는 입장(레드코어 수량의 한계)때문에 한쪽에만 몰아서 제조를 했거든요.
    4일 해보다가 대체 얼마가 들어가야 레어 증폭을 제조하나 계산해봤습니다.
    대충 계산해봤더니 최소7억~10억 금방이더군요. 천천히 하려고 하면 이보다는 훨씬 적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어차피 내가 사냥해서 먹은템도 포함시킨다고 가정하면 저정도 될겁니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금액이 나오느냐 묻는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렇게 안들어가고 제조할수도 있습니다. 오스 노말템으로 제조하면됩니다.
    하지만 오스노말템 제조로 레어템 제조 성공률이 1/10정도입니다. <<< 이부분 이해안되실지 모르니 설명드리자면 노멀레어템 만들때 오스노멀템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제조렙 올리기 힘듭니다. 구하기 힘든 카트리지와 오스코어만 무지 먹게 됩니다. 빨리 올리려면 레어노말템과 업코가 필수입니다. 이때는 상급디스크도 필요하게 되죠.
    그렇게 계산을 해보시면 됩니다.

    악세사리는 재료구하기가 힘들지만 방어구는 상위아템 제조시들어가는 돈 감당하기 정말 힘듭니다. 제조템 싸게 팔아서 충당하면 되지 않느냐 하실수도 있습니다. 비너스섭에 위저드가 100명 정도 있다고 하면 그 100명이 다 살수 있을까요? 그중 잘해야 10명입니다. 그나마 마샬 뚜껑이 블레이더 공용인데 요즘 대세는 아머 블레가 대세죠. 결국시장성은 위저드밖에 안된다는겁니다. 아머 제조하시는분은 필살아머 제조시 시장성이 정말 좋을겁니다. 이처럼 마샬이나 배틀은 시장성이 별로 없기에 싸게 팔아도 한계점이 있다는겁니다. 이부분은 유저 여러분들이 어느정도 이해해주셔야할겁니다.

    여기에 더 제조를 힘들게 한부분이 등장하게 됩니다. 망자2에서 레어에픽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은 제조하는 사람들에게 큰 악재가 됩니다. 저는 이때부터 제조 그만두려고 확실하게 맘 굳혔고 그래도 한김에 레어증폭하나는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힘들더군요. 어차피 제조 계정 접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끝을 보지 못해서 정말 아쉽게 됐네요. 좀만 하면 되는데 재료를 비싸게 사서 제조해봤자 사는 사람 없는데 굳이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군요. 2~3억 들어가는거면 어느정도 감수하고 제조해볼가 했는데 너무 큰금액이라 포기했습니다.

    아..제가 너무 제 얘기와 변명만 늘어놓은것 같군요.

    제조하시는분들에 따라 다를수가 있지만 제가 주제넘게 제조자의 변을 늘어놨습니다. 물론 제 입장이 모든 제조하는 유저들의 입장이 되는건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부분은 제조하는 사람은 떼돈을 버는게 아니고 제조자를 아는 사람들이 이득을 챙긴다는것 그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좋아서 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몇명은 제조템에 눈이 멀어서 친해지는 사람도 꽤 됩니다. 그렇지 않으신분들은 제가 다 알고 있으니 오해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처음에 제조시작할땐 제 아이템을 만들려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장사꾼이 되어 있더군요 ㅎㅎ;;;

    제조 이제 시작하시는분들 왠만하면 제조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제조는 더할겁니다. 조금씩 올려서 올린다고 해도 막상 9레벨까지 가서 따져보면 그냥 사냥해서 좋은템 먹는게 더 남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일반제조 6레벨이라..^^;;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제조를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처음엔 재미입니다만 나중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겁니다.

    비너스섭에 악세제조도 이제 더이상 구입하시는분들이 없어서 힘드어지고 있는거 같더군요. 그만큼 유저가 없으니 제조하는 사람들은 몇달 고생만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조해서 좋은옵 만들고 내 템 만들자는 심정으로 하실때가 곧 닥칠거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제조하는 유저들의 입장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제조 최고옵션 정말 운좋아야 몇개 나오는데 그것마저도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사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친분이 있다고 하여 턱없이 싸게 달라고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분들은 싸게 사<
    ForU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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