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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도 읽어주세요 ..(0)
자위하는미친해골
ㆍ등록일 05-11-05 [19:22]
ㆍ번 호 1050898
ㆍ추 천 3
ㆍ반 대 3
ㆍ첨부파일
ㆍ출 처 퍼온자료
ㆍIP 주소 220.71.17.106
[간큰 놈만]귀신이 없다는걸 같이 증명할 웃대 인들을 모집합니다~
오늘 유딩 틱한 글을 재수없게 봤는데
혼자 당하는거 보단 낮잖소 ㅋㅋ 아무튼 오늘 밤에 한번 귀신 만나보자고
다 읽고 자신 있으시면 비추이나 쌔려주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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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마세요 ㅠㅜ [관련이미지]
글쓴이 soo9201 [다른 이미지] 비추수 0
작성일 2005-11-04 (금) 오후 05:43 조회수 746
정말이지...무섭워요~!!강한심장을갖고계신분만,,읽어요~
본문 광주광역시에 대주(大州)라는 이름을 가진 오래된 아파트가 있습
니다. 몇 년 전의 일
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이 아파트의 어느 동 11층에 김연태라는 고
등학교 2학년 남
학생이 살았답니다.
어느 해 여름 방학이었다죠. 김연태는 외출을 했다 집으로 돌아 오다
우편함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전화요금 고지서 같은 우편물이 몇 개 들어있어 우편물
을 챙기던 김연태
는 옆집 우편함에 예쁜 꽃 무늬 편지가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
애편지임을 한눈
에 알아 본 연태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옆집에도 고등학교 2학년쯤
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학생에게 온 편지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고 또 우편함 앞에 있는 엘리베이
터가 몇 층에 머
물러 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그 우편함이 자기네 것인 양 손을 넣어
편지를 꺼냈습니
다. 편지를 표시 안나게 뜯어 본 뒤 밤이나 아침에 도로 가져다 놓으
면 다음날 배달된
것으로 여길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연태가 그 꽃무늬 편지를 들고 있던 우편물 사이에 끼워 넣는
순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누가 등을 떠밀기라도
한 것처럼 옆집
여학생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여학생은 곧바로 연태가 서 있던 우편함 앞에까지 달려와 멈추더
니 우편함 안을 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태는 가슴이 뜨끔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
습니다. 그는 옆
집 여학생을 남겨둔 채 문이 닫히기 직전의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
어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연태는 자기 방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꽃무늬 편
지를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생각대로 어떤 남자가 '김미영' 이라는 여자에게 보낸 편
지였습니다. 그
때 연태는 옆집 여학생의 이름이 김미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
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가지러 나왔던 옆집 여학생을 생각하자 남의 사적인 편
지를 몰래 읽는
것이 좀 미안했지만 그대로 갖다놓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
다. 옆집에 배달된
신문을 조금 먼저 읽고 표시 나지 않게 접어 제 자리에 가져다놓는
일 정도로, 편지의
주인이 자기에게 온 편지를 누군가 읽었다는 것만 모른다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편지가 하루 늦게 배달되는 것 빼고는.
연태는 책상에 앉아 편지를 이리저리 들여다보다 편지를 쓴 사람 이
풀로 단단히 붙인
곳이 아닌, 봉투를 만드는 공장에서 엉성하게 붙여놓은 편지의 밑 부
분 한쪽을 조심스
럽게 뜯기 시작했습니다.
회를 뜨듯, 풀로 붙여져 있는 종이와 종이 사이를 날카로운 칼로 그어
가며 조심, 조심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금만 하면 편지지를 빼낼 수 있을 만큼 편
지봉투를 뜯었을
때 연태는 콧속이 가려운가 싶더니 갑자기 재채기를 했습니다. 갑자
기 터져 나온 재치
기인지라 연태는 참을 틈도 없이 연속으로 두 번의 재채기를 했는데
재채기가 끝내고
감았던 눈을 떠보니 편지 봉투의 귀퉁이가 찢어져 있는 것이었습니
다. 재채기를 할 때
손이 떨려 그만 잡고 있던 편지봉투가 찢어지고 말았던 겁니다. 찢어
진 부분은 편지봉
투의 아주 일부분이었지만 찢어진 곳을 감쪽같이 풀로 붙일 수는 없었
습니다.
편지는 손으로 쓴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답장 늦어서 미안
하다, 네 편지 받
고 많이 생각했다, 나 역시 너를 사랑한다, 8 월 5일 저녁 6시에 너
희 집 앞에 있는
빵집으로 나와라, 이게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적
이지도 않았고
은밀한 내용도 없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를 다시 갖다 놓으려고 찢어진 부분을 정성껏 풀로 붙여보
았습니다. 그러
나 찢어진 부분은 얇은 종이가 찢어졌을 때처럼 종이의 면을 겹치지
않고는 풀로 붙일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연태는 편지봉투를 겹쳐 붙였다 붙였던 부분을 다시 떼어냈습니다. 그
렇게 붙이고 보
니 찢어진 상태로 그냥 두는 것보다도 더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연태는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찢어지고 또 풀로
붙였다 다시 떼
어난 흔적이 역력한 편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
고 편지봉투를 사
다 필적을 흉내내어 소인도 찍히지 않은 편지를 갖다 놓을 수도 없었
습니다.
연태는 만약 옆집 여학생이 누군가 자신의 편지를 개봉해 읽은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자신을 의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편지는 연태의 참고서 사이에 끼워져 책꽂이에 꽂히고 말았습
니다. 휴지통에
버리자니 양심이 찔리고 갖다 놓자니 자신이 의심을 받을 것 같아 이
러 지도 저러 지
도 못한 것이었죠.
그런데 3일정도 지난 저녁 무렵 연태는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
리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외치는 소리, 모여서 떠드는 소리,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
아파트의 베란다로 나가 밑을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
리고 있었는데 그
들의 한쪽에 피투성이 여학생이 엎어져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몹시 끔찍한 몰
골이었습니다. 머리는 두개골이 파열되어 뇌 조직이 밖으로 드러나 있
는 것 같았고 얼
굴은 한쪽이 완전히 뭉그러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바로 연태가 편지를 훔쳤던 옆집 여학생이었습니
다. 이유는 확실
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분명한 것은 자살이었습니다. 평소에 우울증
이 좀 있었는데 최
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연태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옆집 여학생을 자기가
베란다에서 떠민
것만 같았습니다. 그 편지만 전해줬더라도 옆집 여학생이 삶의 활력
을 얻어 죽지 않았
을 텐데, 그 편지를 받지 못해 상심한 나머지 자살을 한 것만 같았습
니다.
그 뒤부터입니다. 연태에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그 사고가 있던 날 연태는 침대에 쓰러져서 울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
습니다. 그리고
벽시계가 새벽 3시를 알리는 종을 치기 시작할때 연태는 갑자기 잠에
서 깼습니다.
댕! 댕! 댕-
3번째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연태는 온 몸이 경직되면서 지독한 가위
눌림이 시작되었
습니다. 천정을 올려다보는 자세로 누운 채 꼼짝도 할 수가 없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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