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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실망감에 자판을 두들기는데...(1)

어케이런일이 2006.01.20 23:29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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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환불 신청을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인간적으로 카발 게임 자체에 대해서 불만이 일기 보다는 이 겜을
운영하는 이스트 소프트란 회사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카발이란 겜을 접하기 전에는 이스트 소프트란 회사(회사명 보다는 알집으로 더 많이
알려졌었죠.)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우선 일반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또한 나중에 알게됐지만,
알집 압축 해제 기능에 나름대로 재미도 부여하여 센스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발, 겜을 첨 접하고 캐릭터 키우는 재미가 쏠쏠해서 없는 시간 쪼개며 즐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간의 사태는 씁쓸한 느낌만 주게 하네요.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어야 되는 일들이 있는데,
무조건 회사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해킹 시도가 됐던 아니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업데이트가 되었건 간에 최소한
"유료"로 운영되어지는 게임은 소비자에게 손해에 대해 최소한의 배상이라던지
사과 내지는 향후 조취 등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특정 아이템 드롭 확률 증대 이벤트, ㅡㅡ;

좋습니다. 단기간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는 있겠죠.

진짜 줍고 싶었던 아이템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과연 지난 2-3일간의 게임에 대한 문제의 보상으로는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희귀 아이템이 보다 높은 확률로 습득된다면 당연히 게임내에서 그 아이템의 가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이는 당연하겠죠.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미 아이템 드롭 확률이 2배로 늘어난다는 것은 그 아이템의 가치가 2배로 떨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의미로 귀결됩니다.

그렇다면 결국 회사의 잘못에 대한 보상으로 단순히 게임내 아이템 드롭 확률 등의 이벤트는 결국은 소비자에게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당장 며칠은 보상 심리가 유지될지라도 말이지요.

제가 이 글을 이렇게 쓰는 이유는 현재의 이스트소프트라는 회사를 막연히 비방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무조건적으로 비방하는 글로 비쳐졌다면 뭐, ^^;)

최소한 유료로서 운영하는 게임이라면 최소한 무료로 운영되어지는 동종의 게임보다는 대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이 너무도 재미있어서 여러 가지 버그와 렉이 발생해도 유저가 끊이지 않는다면 회사측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런 게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장문의 글을 쓰기는 했는데 말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실망감이 커서 두서없이 글을 남겼을뿐....

어제 환불 신청을 했습니다. 집에서도 안하고, 카발 PC방에 가입된 곳에서도 괜히 환불신청하고 겜했다고 할까봐 접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는 환불 신청 요구 및 GM의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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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짱나서 더이상은 돈내고 몬하겠네요.

환불 신청합니다. 이것이라도 빠른 조치 원합니다.

환불 요구 계좌

은행명 : 조흥은행
계좌번호 : xxx-xx-xxxxxxxxxx
예금주 : 김xx

[아래는 GM 답변이었습니다. 질문 올린지 하루만에 답변 준건 맘에 들지만... 오타날까봐 긁어다가 올립니다. 참고로 제가 환불신청한 것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환불신청'하는 방법에 의거하여 글을 남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GM 미야 입니다.

환불은 요청 해주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홈페이지 1:1문의 선택

2. 1:1문의에서 서버를 선택

3. 질문 유형을 [요금결제 및 환불]을 선택

4. 세부사항에서 [환불]을 선택

5. 하단에 환불 아이콘 선택

이과정을 완료 하시면 환불 신청이 됩니다.

카발과 함께 즐거운 여가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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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신청한다는데 웬 방법을 설명해 주는건지.......ㅡㅡ;

주겠다는건지 안준다는건지 감이 안온다는......

답변 빠른건 맘에 들지만 황당함만 싸여 갑니다.

너무 긴 글 여기까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하고요, 카발을 계속 즐기신다면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From.따끈따끈한 2006년초에 한때나마 카발 재미에 미쳤던 유저 '어케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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