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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런 한탄할 일이...참 아시는분도 잇겠지만..(0)

플하하 2005.11.16 09:57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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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경악 그 자체네요.” (ejsjim1)
SBS `긴급출동 SOS 24`가 다시 한 번 가정 폭력의 심각함을 일깨웠다. 특히 14일 방송된 ‘무서운 큰형’편을 본 시청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동욱(18, 가명)이란 학생은 형이 자신과 여동생을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있다며 제작진에게 제보했다. 동생의 제보로 밝혀진 형의 만행은 충격적이었다.

동욱이 집은 어머니는 가출했고 아버지는 다쳐 병원에 있어 형이 실질적인 가장 이었다. 그런데 형은 가장이 아닌 폭군이었다. 형은 상습적으로 동생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아령, 단소 등 집안 물건들은 동생을 때리는 흉기로 돌변했다.

때리는 이유는 라면이 불어서라거나 자신의 심부름을 잘 하지 않는다는 사소한 것이었다. 무려 12년 동안 형의 폭력에 시달렸던 동욱은 “(형을)죽이고 싶다”며 극단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사고로 다친 아버지 앞으로 나온 보험금을 형은 자신의 유흥비로 탕진하고 있었다. 동생들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고작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여동생에 대한 폭행마저 일삼았다는 것.

제보할 당시 동욱은 이 사실을 숨겼다. 집안에 설치된 CCTV를 본 제작진이 형이 여동생과 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자 동욱은 더듬거리며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저는 맞는 거 밖에 없는데 동생은 저보다...형이 동생 성폭행...”

그 사실을 알고도 동생은 도움을 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동욱은 “그냥 바깥에서 혼자 울거나, 울면서 그냥 (형은) 미친놈이다”고 생각하는 게 전부였다.

제작진은 형을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여동생은 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후유증으로 자신이 겪었던 일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성폭행을 당한 아이들의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결국 여동생은 얼마간의 안정을 찾은 후에야 지난 일을 기억해 냈다. 동욱과 여동생의 진술을 받아 경찰은 형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서 형은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 또한 아버지의 폭력에 희생자라는 것.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술 드시고 알코올 중독으로 엄마와 나를 막 때리고 낫이나 그런 걸로 찌른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형의 폭력은 아버지로부터 대물림 된 것이었다. 형은 “사춘기때 누가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물론 형의 고통 또한 이해받아야 했지만 동생들에게 행한 끔찍한 죄는 쉽게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형의 만행에 네티즌들은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악했다.

아이디가 ‘witch720’인 네티즌은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같은 피를 나눈 가족에게 학대와 성폭행을 저지를 수 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네티즌(fatalist)은 "기사나 예고편을 보고 설마 했는데 방송을 보고 경악했다"며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시청자들이 출소 후 형의 보복에 우려를 전하며 남매에 대한 제작진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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